참치 구입과 소비

이제 참치 통조림을 따는 것은 온갖 문제로 가득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습니다.

최초의 참치 통조림이 세상에 등장한 것은 1903년, 남부 캘리포니아입니다. 정어리 가 부족해지자 참치를 이용해 통조림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100년이  흐른 지금, 참치 통조림은 전 세계 수백만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커피와 설탕을 제외하면, 참치 통조림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참치 통조림을 따는 것은 온갖 문제로 가득한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습니다. 

참치 통조림의 원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참치 어종은 황다랑어, 가다랑어, 날개다랑어, 참다랑어, 눈다랑어입니다. 이 4가지 어종은 그 어족량이 포획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참치를 먹어야 할까요? 참치의 종류와  각 어종이 앞으로 처하게 될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greenpeaceblogs.org/2014/05/05/eat-tuna-know-fish/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착한 참치캔 순위는 참치브랜드의 기업운영 관행과 정책을 기준으로 기업의 순위를 매긴 매우 유용한 자료입니다. 이 자료에는 참치산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기업 및 이에 반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유용한 참치 소비 방법에 대해서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참다랑어는 절대 먹어서는 안됩니다! 참다랑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어종입니다. 따라서, 소비를 중단하는 방법 외에 이 어종을 살릴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참치 통조림을 구입할 때에는 제품 라벨에 참치 어종명, 어획지, 어획방법이 정확하게 표기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집어장치를 사용하지 않고(FAD-free), 채낚기, 트롤, 손낚기 방식으로 잡은 참치 제품을 찾아봅시다. “집어장치(FAD)”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한 번 확인해 보면 어떨까요? 간략한 설명은 파괴적 어업 방법 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참치를 먹게 된다면, 황다랑어보다는 가다랑어와 태평양 날개다랑어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이 세 어종 모두 참치 통조림 원료로 사용됩니다.)  

안타깝지만 초밥과 생선회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어종은 눈다랑어, 황다랑어, 참다랑어입니다. 따라서, 이들 참치로 만든 초밥이나 생선회 소비는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고의 초밥 요리사들이 참치 대신 다른 생선을 이용한 요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요리를 먹어보면 어떨까요?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질 필요도 있습니다. 참치 통조림이나 참치 요리가 적힌 메뉴판이 눈 앞에 있다면, 해당 참치는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잡혔는지 질문해 봅시다. 유통업체들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어획한 참치만 팔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다행이, “착한” 참치를 구입하기가 점점 더 용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4년 11월 처음으로 채낚기 어업으로만 만들어진 ‘착한참치’가 출시 됐습니다. 해외에서는 테스코(Tesco), 코스트코(Costco), 세이프웨이(Safeway), 콜레스(Coles) 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참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럽의 주요 참치브랜드인 프린스(Princes)와 존웨스트(John West UK)의 경우, 이미 2016년까지 100% 채낚기를 사용하거나 집어장치 없이(FAD-free) 포획한 참치만 공급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2016년 말이면, 영국의 모든 주요 슈퍼마켓과 참치브랜드에는 채낚기 방식이나 집어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선망어업 참치만 공급될 것입니다. 존웨스트 호주(John West Australia)는 이 목표를 2015년에 달성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2016년 말까지 뉴질랜드와 호주의 전체 참치 통조림 시장에는 채낚기, 트롤, 손낚기, 집어장치 미사용 선망어업 참치만 공급될 것입니다. 

그러나, 매장에 진열된 참치 통조림에는 아직도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린피스는 어떤 브랜드가 최고의 참치브랜드인지 여러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착한 참치캔 순위’를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습니다.